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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:

漆樂無窮(칠악무궁)에 대하여

글쓴이 :

임선미

작성일 :

2006-05-18 18:37:41

조회수 :

5309

첨부파일#1 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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漆樂無窮이라는 글귀는 저의 스승이셨던 하호량(何豪亮)교수님께서 저에게 주신 글귀입니다.

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분의 허허로운 뒷모습은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답게 아무런 욕심이 보이지 않습니다.
혹 그 분에게 욕심이 있다면 칠예(漆藝)와 관련된 맣은 자료정리와 칠예의 맥을 잇고자 하는 후배양성에 있었던 듯 합니다.

그분의 단정한 책상을 보면서 어렴풋하게나마 진정한 학자란, 또한 학자의 열정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.

그분을 뵙지 못한지가 어언 3년이 다 되어갑니다.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걸 알기에 그분의 건강이 더욱 염려스럽습니다.
그분의 건강을 간절히 빕니다.

[ 첫번째 임선미 옻칠화전(2004. 3. 31 – 4. 6) 인사말 ]


	첫번째 임선미 옻칠화전(2004. 3. 31 – 4. 6)을 준비하며	임선미